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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뒤통수 때린 친우크라 민병대 “곧 습격 개시…표적 크림반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최근 러시아 본토를 때렸다고 주장하는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러시아 민병대가 이번에는 크림반도를 습격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매체 우크린폼, 미국 군사매체 워존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꾸려진 민병대 '러시아자유군단'(FRL)과 '러시아의용군단'(RVC)은 크림반도 내 라디오 방송에서 크림반도를 습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민병대는 방송에서 "FRL과 RVC는 곧 푸틴 정권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된 크림자치공화국 영토를 자원자들로 습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크림반도에서 전쟁 범죄자 푸틴을 제거하도록 돕는 게 우리 임무"라며 "(크림반도 주민들은)침착함을 유지하고 가능한 우리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크림반도를 다시 찾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봄철 대반격'을 통해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와 남부지역,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

한편 FRL과 RVC는 지난달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에서 이틀간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인 무장세력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들 무장세력은 당시 장갑차와 군용차량으로 무장한 채 벨고로드 지역에 침투해 최소 1명의 러시아 국경수비대원을 사살하고 현지 마을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두 민병대는 30만명의 구독자가 있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자신들의 전투원들이 벨고로드 지역을 습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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