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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5종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9일 불구속 송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5종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9일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가 지난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유씨가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처방 받았다는 식품의약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유씨와 지인인 작가 최모(32)씨 등 주변 인물 8명, 의료계 관계자 12명 등 모두 21명을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없고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고 지난 4일에 유씨를 세 번째로 소환해 혐의를 재차 확인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씨도 지난달 26일 다시 조사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지인 A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했다.

유씨와 최씨,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8명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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