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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섭 광주시장 퇴임 후 행보 주목
중앙 활동 계획 암시…대안 세력 모색 관측도
이용섭 광주시장의 퇴임 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민선 7기 이용섭 광주시장의 퇴임 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세청장, 옛 행정안전부와 건설교통부 장관, 재선 국회의원 등 정치와 행정을 넘나들며 화려한 경력을 쌓은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예고했다.

이 시장은 27일 퇴임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4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여행도 다니면서 무슨 일을 할지 고민하려 하는데 아내가 허리도, 다리도 아프다고 한다”며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광주에 힘을 보태겠다. 퇴임 후에도 광주에서 살 텐데 전직 시장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 말했다.

광주를 생활 거점으로, 중앙을 활동 거점으로 하는 계획을 암시한 셈이다.

이 시장은 퇴임사에서도 “항상 광주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광주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지방선거 경선 탈락 후 패거리 정치 등을 언급하며 광주 내 과도한 정치 권력 독점 체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 안팎의 대안 세력 구성이나 참여에 뜻을 뒀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시장은 새로 취임할 강기정 시장 당선인에게는 광주형 일자리,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의 정착을 당부했다.

그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실현하는데 4년은 너무 짧고 코로나19 대응에 상당한 기간까지 할애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시민이 도와주고 직원들이 죽을 둥 살 둥 일해 어려운 성과를 이뤘지만, 미완성인 부분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은 후임 시장이 채워주고 이제 시작인 광주형 일자리와 AI를 민선 8기에서 완성, 정착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형 일자리 적용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관련해 친환경 자동차 생산으로의 전환, 노사 상생, 주거 지원 등 이른바 사회적 임금 확대 등 과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시즌 1은 언급한 3가지 과제 해결이 중요하고 나아가 시즌 2를 성공시켜야 한다” 며 “빛그린 산단 인근에 100만∼150만평 산단을 만들어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광주를 미래 자동차 메카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광주 AI를 챙기겠다고 했으니 마음이 놓인다” 며 “지금은 다른 지역도 모두 AI에 관심을 두고 있어 조금이라도 한눈팔면 집중이 아니고 분산될 수 있느니 광주 AI를 잘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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