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햇볕정책 지우며 김정은 압박…대북외교 새판짜기
Feb 11, 2016
"박근혜 대통령이 동북아 정세와 남북관계에서 판을 바꾸는 외교에 나선 것 같다"박 대통령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결정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렇게 평가했다.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동북아 외교의 접근법이 큰 방향을 틀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집권 4년차를 맞아 남북관계 및 외교정책의 기조가 새판짜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박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에도 강경론으로 맞대응해 '8.25 합의'를 일궈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대북정책 및 동북아 외교의 큰 틀이 방향전환을 했다는 시그널까진 나아가지 않았다.하지만, 박 대통령은 올들어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을 계기로 한미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협의 착수, 남북교류의 상징적 보루였던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가동 전면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다.여기에는 북한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핵도발을 감행하고 있고, 핵·경제 병진노선의 포기를 견인하기 위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