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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출근한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눌러 화재
Jul 18, 2019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이 없는 사이 주방 전기레인지(인덕션) 전원을 누르는 바람에 불이 났다.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5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원룸에서 A 씨가 키우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을 눌러 그 위에 있던 종이상자와 후드 등이 불에 타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당시 원룸 창문 틈으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본 이웃이 119에 신고했다.경찰은 A 씨가 출근해 집을 비운 상황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A 씨는 이전에도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버튼을 눌러 불이 날 뻔한 적이 수차례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여교사가 초등생 회초리 체벌…학부모 공개사과 요구
Jul 17, 2019
충남 당진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1학년 남학생을 회초리로 체벌한 사실이 밝혀져 학부모가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16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당진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로부터 여교사가 1학년 남학생의 엉덩이를 회초리로 때리고 나중에 신체 부위를 만졌다는 민원이 제기돼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조사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교사는 교육지원청 조사에서 지난달 초 이 남학생이 수업에 방해되는 행동을 해 막대기로 엉덩이를 두차례 때리고 안쓰러운 마음에 수업후 아이의 엉덩이를 쓰다듬어 주며 사과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학교에서 교사의 체벌은 아동학대로 처벌받을 수 있어 법으로 금지돼 있다.학교 측은 아동학대 정황 확인시 즉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사실을 인지하고 3일 뒤 경찰에 신고했다.현재 해당 교사는 병가 중이며, 학부모는 정확한 사안조사 및 재발방지 방안 마련과 학교 측의 공개사과, 학교장 징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남교육청 관계자는 "
태국여행서 수영장에 빠진 7세 구조한 11세 '꼬마 영웅'
Jul 17, 2019
"구해야겠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저절로 힘이 났어요."지난달 12일 태국 방콕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익사 위기에 처한 7세 아동을 불과 4세 많은 11세 초등학생이 발견해 구조했다. 서울 금천구 금나래초등학교 5학년 조연우 군이다.16일 학교에서 만난 조군은 "그때 그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신기하다.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쑥스러워했다. 조군은 지난달 10∼15일 태국 방콕으로 가족여행을 갔다. 여행 셋째 날인 12일 오후 4시께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조군은 물 밖에 있던 꼬마가 갑자기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불길한 예감에 근처로 잠수해 다가간 조군은 1.2m 깊이 수영장 물속에 빠져 있던 정모(7) 양을 발견했다.조군은 "물 높이가 목까지 왔었다"며 "물에 빠진 아이를 두 손으로 들어 올려 물 밖으로 꺼냈고, 그때 마침 아이 어머니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장애아들을 '코피노'로 속여 필리핀에 버린 부부 기소
Jul 17, 2019
연락 못 하게 여권 빼앗고 전화도 교체…아동 유기·방임 혐의 기소검찰 "국내 유기 실패하자 해외에 버려"…피해 아동 "집에 가기 싫어"정신장애가 있는 어린 아들을 '코피노'(필리핀 혼혈아)로 속여 필리핀에 유기하고 연락을 끊은 혐의를 받는 부부가 4년 만에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아이는 이역만리 필리핀에 홀로 버려진 사이 정신장애가 악화하고 한쪽 눈까지 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또다시 버려질까 봐 가정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있다.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윤경원 부장검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 유기·방임)로 A 씨를 구속기소하고, 아내 B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14년 11월께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 C(당시 10살) 군을 필리핀으로 데려가 현지 한인 선교사에게 맡겼다.A 씨는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맡길 선교사를
여학생들 모아놓고 치마 길이 점검한 중학교에 인권교육 검토
Jul 16, 2019
인천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치마 길이를 점검한 데 대해 관할 교육청이 인권 교육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성인식 개선팀 담당 장학사들을 인천시 남동구 A 중학교에 파견해 학교 관계자들과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또 특정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 각종 인권교육을 지원하는 '성 인권 감수성 강화 워크숍' 사업을 통해 A 중학교에도 교육 전문가 파견을 검토하기로 했다.이 사업은 성 인권과 관련해 교육 구성원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일정 시간의 토론 수업과 연수를 지원하는 내용이다.학교 측은 이와는 별개로 치마 길이를 '무릎 정도 길이'에서 '총 길이 45㎝'로 강화하기로 했던 생활 규정 개정안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의견을 시교육청에 전달했다.여학생들의 치마 길이를 점검했던 것은 학교 생활 규정을 개정하기 전 내용을 안내하기 위한 지도교육 차원에서 이뤄졌다고도 설명했다.시교육청은 그러나
"훈민정음 상주본, 국가가 회수 가능"…소재지는 오리무중
Jul 16, 2019
소장자 "강제집행 막아달라" 소송 최종패소…문화재청 "당장 강제집행 계획 없어"
광주수영대회 관람 일본인, 여자 수구선수 몰래 촬영
Jul 15, 2019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은 일본인 관람객이 여자 수구선수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일본인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이날 광산구 남부대학교에 설치된 광주세계수영대회 수구 경기장에서 불특정 다수 여자 선수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관람객 출입금지 구역에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몰래 숨어들어 경기를 앞두고 준비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다른 관람객이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15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다.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마약에 취해 자기 집에 불 지른 50대 검거
Jul 15, 2019
경기 파주경찰서는 마약에 취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45분께 파주시 금촌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자신의 방에서 침대 매트리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3분 만에 꺼졌고, 이불 등 집기류가 탄 것 외에 큰 피해는 없었다. A씨는 현장에서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식은땀을 흘리고, 술에 취한 듯하지만 술 냄새는 나지 않는 A씨의 상태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여대 가면 바닥만 보고 걸어"…'펜스룰' 논란 강사 강의배제
Jul 15, 2019
"괜한 오해 사기 싫어서" SNS에 글…학부 교수회의 열어 강의배정 않기로한 여대 강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명 '펜스룰'로 보이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이는 바람에 다음 학기 강의에서 배제됐다.'펜스룰'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하원의원 시절이던 2002년 인터뷰에서 "아내를 제외한 여성과 단둘이 식사를 하지 않고, 아내 없이는 술자리에 가지 않는다"고 밝힌 데서 유래했다. 여성 배제 논리로 쓰일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 태도다. 15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이 학교 모 학부에 출강했던 이모씨는 지난달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 사진과 함께 "짧은 치마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사람이 지나가면 고개를 돌려 다른 데를 본다.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이씨는 "여대에 가면 바닥만 보고 걷는 편"이라며 "죄를 지은 건 아니
대법 "서로 호감 있어도 기습키스는 추행…고소해도 무고 아냐"
Jul 14, 2019
"신체접촉 용인했어도 언제든 번복할 자유"…'무고 유죄' 2심 다시
대만 기자가 32년전 찍은 '이한열 장례식' 국내 처음 공개
Jul 14, 2019
서울 특파원 출신 대만정치대 주리시 교수 촬영…기념사업회에 300장 전달
지난 영광 그립나…유승준, 한국땅 밟으면 활동 가능할까
Jul 14, 2019
가요계·방송계 "활동 막을 순 없지만, 국민감정 벽 높아"
'윤창호법 첫 적용' 음주운전 사망사고 운전자 감형
Jul 14, 2019
1심 징역 2년→항소심 1년6개월…"유족과 합의 고려"
환각에 시달리다 아내·딸 살해한 60대 가장 구속
Jul 12, 2019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아내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60)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56)와 딸(29)을 흉기로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한 남자가 아내·딸과 연애를 한다는 환청과 환시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10년 전 우울증 증세로 두 달가량 치료받은 그는 최근에 불면증, 식욕부진 등 증세가 심해져 정신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재판에서 중형이 예상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이 결정됐으며 추후 이씨의 상세한 정신병력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길에 버린 은행봉투에 '보이스피싱범' 직감…'매의 눈' 형사들
Jul 12, 2019
점심 먹고 경찰서 복귀하던 강력계 형사, 불심검문으로 돈다발 확인해 긴급체포동남아 출신 16세 전달책, 입국 3일만에 8천500만원 가로챈 혐의지난달 26일 오후 1시께. 크로스백과 백팩을 앞뒤로 멘 한 외국인 남성이 서울 방배경찰서 앞 길가를 따라 조급하게 걸어가면서 택시를 잡으려 애쓰고 있었다.마침 점심식사를 마치고 경찰서로 복귀하던 방배경찰서 강력 2팀 형사들은 남성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기고 뒤를 밟았다.택시를 잡느라 형사들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남성은 길가에 구겨진 종이 하나를 버렸다. 뒤따라오던 형사들이 확인해보니 한 시중은행 상호가 적힌 빈 봉투였다.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전달책일 수 있다고 의심한 형사들은 남성을 불러세워 경찰 신분을 밝히고 불심검문했다. 형사들이 '백'(가방), '오픈'(열다) 등 간단한 영어 단어와 몸동작으로 가방을 열라고 하자 남성은 머뭇거리면서 형사들의 요구에 따랐다. 남성이 멘 크로스백 안에서는 5만원권 지폐 400장이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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