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사흘째 '피말리는 샅바싸움'…정회 거듭, 거센 설전도
Aug 24, 2015
남북이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위기를 피하기 위한 해법을 놓고 판문점에서 24일 현재 사흘째 '사생결단'의 담판을 계속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부터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재개된 김관진 국 가안보실장·홍용표 통일부장관과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김양건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겸 통일전선부장)간 남북 고위급접촉이 이날 오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이날 오전 9시30분을 기준으로 자정을 넘겨 장장 18시간째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앞서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전날 새벽 4시15분까지 거의 10시간에 걸쳐 1차 협 상을 벌인 데 이어 사흘째 지루한 마라톤협상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과거 남북간 협상은 밤을 새우는, 이른바 '무박 2일'의 협상은 다반사였지만 두 번씩이나 밤을 꼬박해가며 사흘째 마라톤협상을 벌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그만큼 이번 협상이 치열함을 방증하는 셈이다.북측은 심각한 체제위협과 이른바 '최고존엄'(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