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메르스 사태 소외... ‘불만, 불안 가중’
Jun 11, 2015
(연합)한국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에 대한 자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101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는 적극적 노력을 펼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메르스와 관련된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으나, 외국인들은 자각증상을 느끼거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어디에 문의를 해야 할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에서 영어강사를 하는 미국인 코르도씨는 “한국 정부는 메르스 관련 외국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고 영문 자료도 보내준 것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정부는 메르스 관련 외국인 담당 전문 인력과 테스크 포스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 등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영어로 된 업데이트 자료는 찾기 힘들 뿐 아니라, 6월 6일 외국 체류자를 비롯한 전 국민에게 보내어진 긴급재난문자는 한글로 밖에 제공되지 않았다.8일 개설된 핫라인의 영어 서비스 또한 4일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