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레즈비언이야' 고백에 대뜸 손잡고 '교회가자'던 부모
Jun 3, 2015
지난 달 21일, 인천 송도에서 세계교육포럼이 한창인 가운데, 회장 바깥에서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천막을 치고 시위를 벌였다.“교육부에서 알려주지 않는 현실입니다! 참고하세요.” 이들이 배포한 유인물에는 지난 교육의 성과를 자랑하는 포럼의 특별세션과 달리, 한국 교육이 여러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었다.지난해 열린 퀴어문화축제에 동성 커플이 참여하고 있다.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시위에 참가한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의 활동가들은 정부가 청소년의 성에 대한 교육의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중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정부의 교육부재였다.활동가 희믄(16)씨는 성소수자에 대한 교육이 부재한 상황에서 성소수자 청소년들의 정체성이 공개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소수자가 이렇다는 편견이 박혀있고, 이성애 중심적인 사회교육 받는 상황에서 옆에 있는 친구가 성소수자라는 것을 아는 상황인 것이다. 거부감이 들면서 동시에 피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