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새 4번째 감염자…메르스, 얼마나 더 퍼질까
May 26, 2015
2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네 번째 환자가 발생하면서 메르스의 확산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보건당국은 이날 세 번째 감염자 B(76)씨를 간호하던 딸 C씨가 메르스의 네 번째 감염자로 확인되자 감염세가 더 커지지는 않을까 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추가 감염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C씨가 보건당국에 의한 자가(自家) 격리 대상자였던 만큼 보건당국의 메르스에 대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환자 병간호하던 '딸'… 첫 환자에게서 감염아버지를 간호하던 중 메르스에 감염됐지만, 보건당국은 C씨가 아버지 B씨가 아닌 첫 환자 A(68)씨에게서 바이러스가 옮긴 2차 감염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첫 환자에게 감염된 다른 환자를 거쳐 병이 옮긴 '3차 감염자'는 아니라는 것이다.현재의 확산세는 '2차 감염자' 수준을 벗어나지 않은 것이긴 하지만 감염자 수만 따지면 증가세는 꽤 빠른 편이다.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6일 사이 벌써 4번째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