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 안 하는 게 데이트 성폭력의 원인? …정부 성교육 자료 ‘황당’
May 8, 2015
"이성 교제는 젊은 남녀가 미래에 대한 어떤 약속도 없이 유쾌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고, 더치페이를 하지 않는 것은 데이트 성폭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누군가에겐 황당하게 들릴 수 있는 얘기지만 이는 정부가 만든 고등학생용 성교육 교재에 나오는 내용이다. 정부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성교육 교재 및 학습자료의 특정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교육부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성교육 학습 자료의 일부. 이성교제는 “젊은 남녀가 미래에 대한 어떤 약속도 없이 상대방과 유쾌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학교 성교육자료실 (http://schoolhealth.kr/edugender) 에서 배포하는 고등학생용 학습자료를 보면, 이성교제는 “젊은 남녀가 미래에 대한 어떤 약속도 없이 상대방과 유쾌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라고 정의돼 있다. 또한 청소년기의 이성 교제는 “결혼을 전제로 하는 교제가 아니며, 이성 친구일 뿐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