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선 멀쩡, 집에선 아버지 폭행…두 얼굴의 20대
Apr 3, 2015
밖에서는 멀쩡했지만 집에만 오면 가족에게 주 먹을 휘둘러온 20대가 폭행을 견디다 못한 가족의 신고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전문대를 졸업한 A(24)씨는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진 못했지만, 이웃에게는 친절 하고 호감 가는 청년이었다. 어릴 때부터 다니던 집 근처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 칭찬이 자자했다고 한다.하지만 A씨는 집에만 들어오면 돌변했다. A씨는 2012년 8월 "누나의 생일선물을 사오라"며 아버지가 건넨 신용카드로 100 만원짜리 기타 케이스를 샀다가 아버지가 결제를 취소시키자 "가게에서 망신을 당했다"며 아버지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찼다.작년 5월에는 누나를 때리다 부모가 말리자 "누나 편만 든다"며 아버지의 뺨을 치는 등 폭행했고, 한 달 뒤에는 "아버지가 부르시는데 왜 안 가느냐"고 말한 누나 에게 주먹을 휘둘렀다.작년 11월엔 여자친구를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누나의 머리 채를 잡고 옆구리 등을 걷어찼고, 이를 말리는 부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