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실종 60대女, 피살 뒤 육절기로 시신훼손됐나
Mar 26, 2015
경기 화성에서 두 달 가까이 행방불명된 60대 여성이 살해돼 정육점에서 사용되는 육절기로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검찰은 이 사건을 '실종 사건'에서 '살인 사건'으로 공식 전환했다.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노정환)는 지난달 4일 오후 교회에 다녀오는 모습이 화성시 정남면 자신의 집 근처 CC(폐쇄회로)TV에 찍힌 이후 행방이 묘연한 A(67·여)씨를 사망한 것으로 판단, 변사처리했다고 26일 밝혔다.앞서 경찰은 A씨 집 바로 옆 가건물에 세들어 살던 B(59)씨가 쓰다 버린 육절기에서 이달 초 A씨의 혈흔이 나온 데 이어 정밀감정 결과 근육, 피부 등 인체조직이 추가로 검출되자 검찰에 변사 지휘를 올렸다.육절기는 정육점에서 소나 돼지의 살과 뼈를 자르는데 사용하는 도구로, B씨는 높이 60㎝·무게 40㎏의 육절기를 자신의 트럭에 싣고 다니다 A씨의 실종 이후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11일 수원의 한 고물상 앞에 몰래 갖다놓고는 사라졌다.톱날은 빼내서 의왕시 청계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