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 15년만의 기회 "코스트코 잡아라"
Mar 19, 2015
신용카드사들이 오는 5월 삼성카드[029780]와 가맹점 계약 기간이 끝나는 미국의 대형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잡기에 나섰다.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가맹점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다른 카드사들도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삼성카드와 코스트코는 2000년부터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하며 15년간 독점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1개 국가에서 1개 카드사와 계약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계약은 2010년에 이어 5년만이다.우선 협상권을 가진 삼성카드 측은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코스트코와 성실히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만 밝혔다.그러나 다른 카드사들은 이를 두 회사의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두 회사가 협상을 시작해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며 협상의 진통 가능성을 예상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두 회사가 '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