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침몰하는 삼지연호 '400명 학생 구했다' 자랑
May 12, 2014
세월호 참사를 대남 비난의 소재로 활용해온 북 한이 34년 전 동해상에서 여객선을 구조한 사건을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끈다.북한 당국이 여객선을 성공적으로 구조한 이야기를 세월호 참사와 대비해 북한 체제를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 최신호(5월 10일 발행)는 '죽음의 날에 구 원된 여객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1980년 10월 북한이 동해상에서 여객선 '삼지연호'를 구조한 사건을 소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6일째인 11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오열하는 실종자 가족을 여경과 지나던 시민이 위로하고 있다. (연합)통일신보에 따르면 삼지연호는 당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계열 조선 대 학생들을 포함한 재일동포 약 400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중 강원도 원산 동쪽 150 마일 해상에서 태풍에 휩쓸려 침몰 위기를 맞았다.난 신고를 접수한 북한 당국은 삼지연호 선원과 승객들이 펌프로 물을 퍼내 침몰을 막도록 하는 한편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