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케네스 배 발언 사과…"술 마시고 인터뷰"
Jan 10, 2014
방북 중인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52)이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에게 북한 억류의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던 것을 사과했다. 로드먼은 9일 홍보담당자 쥘 파일러를 통해 AP 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나의 행동에 완전한 책임을 느낀다. 매우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었고 (인터뷰 이전에) 술을 마셨다"면서 "케네스 배의 가족에게 먼저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또 "많은 사람을 당혹스럽게 했다"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로드먼은 방북 다음날인 7일 미국 CNN 시사프로그램인 '뉴데이'에 출연해 케네스 배가 잘못을 해서 북한에 억류됐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며 앵커와 생방송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날 로드먼의 일행 일부는 베이징으로 돌아왔다.전직 NBA 선수 에릭 플로이드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이날 오전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그는 수십 명의 기자로부터 질문공세를 받았지만, 점퍼로 얼굴을 가린 채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