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야당 반발에도 김진태, 문형표, 황찬현 임명 강행
Dec 2, 2013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김진태 검찰총장,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와 황찬현 감사원장을 공식 임명했다.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황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뒤 경색된 국회 상황 등을 고려해 세 사람의 공식 임명을 미뤄왔다.하지만 감사원과 검찰 조직의 안정, 기초연금 파동 수습 등 국정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더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국회가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이날을 넘기며 대치하는 상황에서 감사원과 검찰 등 사정라인과 내각의 공백을 하루빨리 메워 국정혼란을 줄여야 한다는게 청와대의 판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번 임명이 4자회담에 미칠 여파에 대해 "일단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 국정을 미 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4자회담에 특별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이 문 복지장관 후보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