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서 방사능 수중기 배출, 한국까지 “방사능 공포” 휘말려
Jul 25, 2013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포함된 수증기가 배출돼 일본 전체가 비상에 빠짐과 동시에,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방사능 피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시간당 최고 2,170밀리시버트에 달하는 높은 방사능을 함유한 수증기가 검출되었다고 한다. 시간당 2000 밀리시버트의 방사능은 지난 2011년 5월, 후쿠시마 원전이 녹아내린 뒤 불과 두 달 뒤에 측정된 방사능과 비슷한 수준이다.도쿄전력 (TEPCO) 측에서는 지난 18일 수증기가 처음 확인되었을 당시 방사능 수치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으나, 재측정 결과 고동도의 방사능이 확인되었다. 도쿄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정도 수치의 방사능에 수시간 노출되었을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2,170밀리시버트에 달하는 초고농도 방사능은 방호 복장을 갖춘 작업원들도 8분 이상 일하기 어려울 정도의 환경이다.원전 작업원의 연간 피폭 허용 한도는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