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진주 의료원 두고 경남도와 팽팽한 기 싸움
Jun 13, 2013
보건복지부가 13일 진주의료원 해산안에 대해 경남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한데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사실상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경남도의회는 야권 의원들과 보건의료노조원들의 격렬한 반대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임시 본회의를 열어 새누리 당 의원을 주축으로 진주의료원 해산을 명시한 ‘경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상정, 가결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국회가 제동을 건 것이다. 홍 지사는 13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재의 요구 “그 자체가 도지사의 행위를 귀속하지 않는다”며 “진주의료원 해산 근거가 되는 ‘경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이 상위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검토한 후 보건복지부의 재의요구를 받아들일 것인지, 11일 통과한 조례를 공포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회는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7월 13일까지 진주 의료원 사태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검증 과정에서 위원회가 홍 지사를 증인으로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