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54%…처우·복지 갈수록 '뒷걸음질'
Nov 4, 2015
비정규직 근로자가 630만명 가까이로 불어났지만 사회보험·연금·상여금 등 처우와 복지수준이 전반적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정규직 평균 월급은 146만6천원으로 정규직(269만6천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규직과의 월 임금 격차는 지난해 115만원에서 올해 123만원으로 더 벌어졌다.정규직 임금이 3.5% 오를 때 비정규직은 1.0% 상승에 그치면서 격차가 커진 것이다.비정규직의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률은 작년보다 하락했고 상여금과 시간외수당·유급휴가 혜택을 받는 비율도 낮아졌다.◇ 비정규직 비중 4년 만에 증가세 전환통계청이 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천명(3.2%) 늘었다.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2.5%로 0.1%포인트 상승했다.비정규직 비중은 2011년 34.2%에서 2012년 33.3%, 2013년 32.6% 등 꾸준히 감소하다가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