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대표 과자 '빼빼로'의 한정판 포장이 일본 업체의 것을 베꼈다는 판결이 나왔다.23일 롯데제과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이태수)는 21일 일본 제과업체 에자키글리코사(글리코사)가 작년 11월 롯데제과를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권 침해금지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글리코사는 롯데제과의 빼빼로 프리미어 상자 디자인이 2012년 출시된 글리코사 '바통도르'와 같다며 빼빼로 프리미어의 전량 폐기를 주장했는데, 결국 법원이 글리코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롯데제과 제품과 글리코 제품의 전체적 심미감이 매우 유사하고 상자 면의 배색 등 구성이 매우 흡사하다"며 "롯데제과와 글리코사의 제품은 동일한 형태의 과자로 경쟁 관계에 있는만큼 롯데제과가 (빼빼로 프리미어) 제품을 제조·판매함으로써 글리코의 영업상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Yonhap)판결이 향후 확정되면 롯데제과는 빼빼로 프리미어의 판매와 수출을 중

현대차의 유럽시장 라이벌 “스코다”가 이르면 연내에 한국에 상륙한다. 스코다는 한때 “서민의 포르쉐”로 불리며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체코의 국민차 브랜드로, 1991년 폭스바겐 사에 인수된 후에도 독일 등 유럽 여러나라에서 수입차 브랜드로 분류되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다수 소식통에 의하면 폭스바겐의 한국 지사는 최근 몇몇 고위직들만 알고 있었던 스코다 도입을 전사직원들에게 공식화했고, 이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또한, 헤드헌팅사 등을 통해 마케팅 등 스코다를 위한 직원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 폭스바겐도 향후 좀 더 다양한 사양과 가격의 차를 통해 시장의 우위를 굳히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라고 폭스바겐 관계자가 말했다. 현재 스코다의 정확한 런칭 날짜, 런칭 모델과 가격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이후에도 인증 등의 규제절차와 딜러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세일즈 준비 절차 등이 남아있는 상태다. 그러나

　삼성그룹의 전자부품 계열사인 삼성전기가 국내 중소기업 업체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위반하여 피해를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BeCom이라는 광고기획 및 브랜드컨설팅 회사는 올해 3월 삼성전기와 갤럭시 S6용 무선충전패드(모델명:SWP-TT100)을 공급, 영업 및 판매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르면 샘플제품 2만2천여개를 6월 말까지 우선 공급한 뒤 한달에 약 100만개씩 생산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BeCom사가 6월 협력업체들과 함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자마자 삼성전기 측은 생산 중단을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이미 구매한 자재와 새로 확충한 설비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용부담만 전가했다는 설명이다.삼성전기 측이 BeCom사에게 발급한 삼성전자 갤럭시 S6용 무선충전패드 인증서.　갑작스러운 계약파기의 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모바일 무선충전사업과 삼성전기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무선충전사업이 겹치면서 생긴 내부 갈등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