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한 회복' 삼성전자, 하반기엔 성수기효과 누릴까
Jul 7, 2015
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올해 1분기 영 업이익(잠정실적)은 6조9천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저점을 찍은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5조9천800억원)보다는 15% 가량 증가한 수치 이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2분기 실적에서는 삼성전자의 핵심 부문인 IM(IT·모바일) 부문이 다소 미약하 긴 했지만 개선세를 보였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부품) 부문이 선방했다는 평 가가 나온다. 전통적으로 전자업계는 계절적 비수기인 상반기 실적이 낮고 성수기인 하반기 실적이 높은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을 보인다. 하반기 실적에 더욱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다만 대내외적 환경이 이를 장담하 기는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우선 구조적으로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당장 그리스 금융위 기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직면해 있다.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될 경우 유로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