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한전부지 새주인…10조5천500억원에 낙찰(종합)
Sept 18, 2014
한국전력은 서울 삼성동 부지 입찰 결과 현대차그룹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한전은 지난 29일부터 진행해 온 부지 입찰 절차를 종료하고 이날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검토한 결과 최고 가격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낙찰 가격은 10조5천500억원이다. 부지 감정가인 3조3천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한전이 입찰 하한선인 예정가격으로 잡아 놨던 금액도 부지 감정가와 동일한 3 조3천346억원이라고 소개했다. 예정가격과 비교해도 3배 이상 되는 거액을 현대차그 룹이 써낸 것이다.이번 입찰에는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 등 응찰자 13곳이 참여했다.하지만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응찰자 11곳은 보증금을 안 냈거나 예 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쓰는 등 자격을 갖추지 못해 무효처리됐다.한전은 "이번 매각 업무를 집행하면서 특혜시비와 헐값매각 해소에 최대 역점을 뒀다"며 "공기업인 만큼 관련 법령과 절차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데 방점을 두고 매 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