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 장애인 고객 짐에 무개념 포스트잇 '귀머거리와 멍청이한테 연락 요망'
Mar 30, 2014
한 장애인 남녀가 16년만에 첫 장거리 여행을 나섰다가 아메리칸 항공의 “무개념 포스트잇” 때문에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지난 28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택사스에 거주하는 제임스 모울과 앤젤라 허카비는 아메리칸 항공을 타고 일주일간의 하와이 여행에서 귀가하던 도중, 항공 측 실수로 짐 일부를 분실했다. 차후 항공사가 분실됐던 짐을 찾아 인도하자, 모울과 허카비는 짐을 되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짐에 붙어있던 “귀머거리와 멍청이한테 연락 요망 (Please text, deaf and dumb)”라고 쓰여진 쪽지를 보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Dumb”이라는 단어는 오랜 과거에는 “언어 장애가 있는, 벙어리의”의 뜻으로 쓰였지만, 현재는 “멍청한”이라는 의미로만 쓰인다. “Deaf (귀먹은)”라는 표현도 당사자가 보기에는 무례하게 느낄 수 있다. 모울은 아메리칸 항공 측에 편지로 “나나 그녀나 ‘멍청하다’라는 말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성실한 개개인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