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정위, ‘제2의 디젤 게이트 파문’ 아우디, 벤츠 현장조사
Jul 11, 2018
공정거래위원회가 11일 아우디와 벤츠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위는 배출가스 관련 시험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아우디와 벤츠에 대해 유로6 경유차에 대한 표시광고법 위반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아우디와 벤츠의 경유차가 “유로6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충족한다”는 내용이 허위광고인지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로6는 유럽연합이 도입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단계의 명칭이다. 공정위는 2016년에도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조작하고 거짓 광고를 한 혐의로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73억2600만원을 부과하고, 전•현직 고위임원 5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공정위가 아우디와 벤츠의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면 관련 매출의 최대 2%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3년 전 발생한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태 이후 최근 또다시 불거진 배출가스 조작에 독일 정부가 아우디·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