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전 조양호, ‘아이들에게 절약과 겸손 가르쳤다’ 인터뷰
Apr 25, 2018
지난 2007년 월간조선 9월호에 실린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조 회장은 오너 경영인의 저력을 말하며 3남매에게 절약과 겸손을 가르쳤다고 말한 바 있다. 왼쪽부터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3남매 (YTN, MBC 방송 캡쳐) 58세였던 당시 조 회장은 선친이자 한진그룹의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물려준 가장 중요한 유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고객에 대한 신뢰, ‘지고 이겨라’ 는 겸손을 가르쳐 주신 게 제일 크다”고 말했고, 오너 경영인과 전문 경영인 중 어느 쪽이 좋냐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페덱스의 프레데렉 스미스 등 오너경영인의 긍정적 사례를 언급했다. 당시 조 회장은 단기 실적에 매달릴 위험이 큰 ‘고용경영인’에 비해 오너 경영인은 자기의 모든 것을 걸고 경영하기 때문에 보는 차원이 다르다고 피력했다. 조 회장은 또, 미국의 사립학교인 쿠싱아카데미고등학교에 다닐 때 부유한 미국 중산층 동급생이 용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