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최초 출시 유력…시장 선점 ‘청신호’
Aug 18, 2017
[더인베스터(코리아헤럴드)=박한나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가 유럽서 출시되는 최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무버”로서 시장선점에 청신호가 켜졌다. 애초 최초 출시가 유력했던 것은 인도제약사 바이오콘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지난 16일 생산시설 문제로 출시 철회를 공식화하면서 2순위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3이 그 자리를 꿰차게 된 것이다. 바이오콘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각 지난해 8월과 9월 한달 차이로 유럽의약품청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 허가를 신청했고 이변이 없다면 두 곳 모두 올 가을께 판매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퍼스트무버는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물론 후발 주자들보다 더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자리를 놓고 제약업체들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심사절차가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출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이오콘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