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들 지난해 금 많이 사들였다…러시아 1위, 중국 2위
Apr 1, 2016
중앙은행들이 지난해 483t의 금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이런 순매수 규모는 금 본위제가 폐지된 이후 2번째로 많은 것이다.이처럼 중앙은행들이 금을 대거 매수한 데는 지정학적 긴장과 자산 구성 다변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국가별로는 러시아가 4년 연속으로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 GFMS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방과 긴장 관계가 지속되는 탓에 중앙은행의 보유 자산 다변화를 꾀하는 러시아는 지난해 206t의 금을 새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지난해 중반 금 보유고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하반기에 104t의 금을 사들여 전체 보유고는 모두 1천724t으로 늘어났다.중앙은행들이 금을 순매수했지만 금값은 지난해 보석가공과 산업용 수요과 모두 둔화된 탓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금값은 지난해 10% 내린 온스당 1천60달러까지 하락했었다.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