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지, 10년 새 서울·부산 합친 면적만큼 줄었다
Feb 26, 2016
전국 경지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근 10년간 서울과 부산 면적을 합친 것만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원격탐사 활용 경지면적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경지면적은 167만9천㏊로 전년보다 0.7%(1만2천100㏊) 감소했다.경지 면적은 2006년 180만㏊에서 꾸준히 감소해 10년간 12만1천㏊ 줄었다.10년 동안 감소한 면적은 서울(6만5천㏊)과 부산(7만7천㏊)을 합친 규모나 여의도 면적(290㏊)의 500배와 거의 맞먹는다.논 면적이 90만8천㏊로 전년보다 2.7%(2만5천400㏊) 쪼그라들었다.밭 면적은 77만1천㏊로 2014년 대비 1.8%(1만3천300㏊) 늘었다.통계청 관계자는 "경북·경남 쪽에서 논을 밭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벼는 1년 2모작이 안 되는 데다 밭 작물이 수익성이 좋아 논을 밭으로 바꾸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논보다는 토질형질 변경이 쉬운 밭 값이 오르는 게 일반적인 점이 논 면적을 지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