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락세, 한국 경제에 '축복' 아닌 '저주'될 수도
Dec 8, 2015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로 추락하는 등 저유가 추세가 고착화되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함께 커지고 있다. 내수와 함께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전선에는 저유가가 악재로 작용해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한때 저유가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주요 에너지원인 원유를 전량 수입해야 하는 한국 경제에 '호재'로 여겨졌다. 싼 기름 값 덕에 기업들은 생산을, 개인은 소비를 늘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의 저유가 추세는 세계 경제가 침체하면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심화한 것이라 오히려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수출 단가 하락으로 무역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와 중동의 경기 불황으로 건설 수주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저유가의 덫…내년 성장률 3%대 회복 어려울 수도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 감축에 합의하지 못한 여파로 국제유가의 날개 없는 추락세가 이어지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