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바이러스, 한국에서만 빠르게 확산…이유는?
Jun 7, 2015
국내에 유입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나라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똑같은 바이러스인데도 유독 국내에서 더 잘 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유입 메르스 변이 없어"(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이 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국내에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되지 않은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6일 현재 메르스 환자수 50명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환자 수가 많다.한국보다 환자가 더 많은 나라는 이 바이러스의 '본산'인 사우디아라비아(1천19명·450명 사망)와 아랍에미리트(76명·10명 사망)뿐이다.중동 이외 국가에서는 대개 환자 2∼3명 발생에 그쳤다.이런 차이 때문에 국내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강한 변종으로 변이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일었다. 그러나 국립보건연구원의 유전자 분석 결과 국내에서 발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