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 돌아온 추상미 "개인과 역사의 상처, 선하게 쓰였으면"
Oct 16, 2018
배우 추상미(45)가 감독으로 복귀했다.오는 31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연출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추상미는 15일 시사회 이후 간담회에서 "20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다 이제 첫 작품을 낸 새내기 감독"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북한이 비밀리에 폴란드로 보낸 1천500여명의 전쟁고아와 이들을 8년간 부모처럼 돌본 폴란드 교사들의 실화를 쫓는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다. 추상미는 "우연히 한 지인 출판사에 갔다가 이야기를 듣고 극영화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추상미는 북한 전쟁고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극영화 '그루터기들'을 준비 중이다. 극영화에 앞서 공개된 이 다큐멘터리는 추상미가 폴란드 현지로 가서 만난 폴란드 교사 등의 증언 등을 담았다.추상미는 "극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하려던 차에 폴란드와 접촉해보니, 아이들을 돌본 분들의 나이가 현재 80대 후반 또는 90대였다"면서 "이분들의 증언과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