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남북에 익숙한 노래로 선곡해 인기몰이
Feb 9,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축하를 위한 남쪽을 방문한 삼지연 관현악단은 8일 공연에서 남북한 모두에 익숙한 노래를 위주로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우선 가수 이선희의 'J에게'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여성 2중창과 코러스로 소화해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이 노래는 남쪽의 유명 가요이기도 하지만 2002년 이선희가 평양 공연 때 불러 북한 주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특별공연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 2018.2.8 [사진=연합뉴스]또 공연에서 불린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는 가수는 몰라도 노래는 많이 알려졌다.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이 북한의 인기영화 '민족과 운명'에 삽입곡으로 쓰이며 인기를 모은 데 따른 것이다.삼지연 관현악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