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감자’ 이란 감독, 경기는 이겼지만 매너는 ‘꽝’
Jun 19, 2013
경기 전부터 설전이 오갔던 한국대표팀과 이란과의 일전은 결국 이란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란 대표팀은 형편없는 경기 매너를 보여주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후 한국 벤치로 다가와 속칭 ‘주먹 감자’를 날리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보통 양팀 감독은 경기 후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케이로스 감독의 비상식적인 행동은 한국 선수들의 분노를 일으켰다.한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발끈해 이란 코칭스태프 쪽으로 뛰쳐나가는 것을 만류했다”라면서 “그 정도의 수준을 가진 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 (FIFA)에서 파견된 경기 감독관 역시 이 사건을 목격, 경기 보고서에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양팀 감독간의 신경전은 이번달 11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