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구의 흑인, 정신 잃었는데도 때려"…피해자가 전한 당시 상황
Mar 31, 2021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증오범죄의 피해자가 된 아시아계 여성은 흑인 남성에게 첫 번째 공격을 당한 순간에 정신을 잃었지만, 폭행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피해자의 딸과 교제하는 남자친구가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뉴욕 맨해튼 43번가를 걷던 65세의 피해자는 마주 오던 거구의 흑인과 눈이 마주치자 비켜서려고 했다. 그러나 흑인 남성은 피해자에게 곧바로 다가와 폭행을 시작했다. 당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흑인 남성은 갑자기 강하게 걷어찼고, 여성은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와 관련 피해자 딸의 남자친구는 "피해자는 첫 번째 공격을 받은 뒤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흑인 남성은 넘어진 여성의 머리를 다시 세 차례나 강하게 내리찍었다. 뉴욕대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골반 골절과 함께 안면을 심하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