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병원, 신생아 사산으로 오진해 비닐봉지로 부모에게 건네
Dec 5, 2017
인도 병원에서 생존해 출산한 신생아를 의료진이 사산했다고 오진해 비닐봉지에 담아 부모에게 건넨 일이 벌어졌다.4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수도 뉴델리 샬리마르 바그에 있는 종합병원인 맥스 병원은 지난달 30일 한 부부가 임신 22주 만에 출산한 남녀 쌍생아가 사산했다며 이 둘의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부부에게 건넸다.하지만 부부는 자녀의 시신을 들고 장례를 치르러 가던 중 봉지 안에 있던 아들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부부는 급히 다른 병원으로 가 아들을 입원시켰다. 아들은 현재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있지만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맥스 병원은 인도의사협회 등 외부 전문가들이 오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오진한 의사 2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델리 주 정부의 사티엔다르 자인 보건장관은 오진과 관련해 의료진의 직무태만이 형사처벌 수준에 이른다면 병원 허가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영국의 존래디클리프 병원에서 일하는 아미트 굽타 박사는 4일 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