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성추문 후보에 "어린이를 먹잇감 삼는 이들은 지옥에…"
Nov 17, 2017
"어린아이들을 먹잇감으로 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지옥에 있다."미국 앨라배마주 공화당 보궐선거 레이스에 나섰다가 과거 10대 소녀들을 '성추행'했다는 파문에 휘말린 로이 무어의 거취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15일(현지시간) 이처럼 일갈했다.이방카 트럼프는 이날 AP통신이 입장을 묻자 "나는 아직 (무어 후보의) 타당한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피해자의 주장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무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지는 않았다.이방카의 이런 입장 표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고서도 워싱턴 정가를 강타한 로이 무어의 성추문 파문에 입을 닫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워싱턴포스트(WP)는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무어를 내치려는 급박한 움직임에 트럼프 대통령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침묵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