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순직군인 부인에 '남편, 무슨일 일어날지 알고 입대'"
Oct 19, 2017
순직군인들의 유족을 정치 도구로 삼아 버락 오바마 등 전임 대통령들을 공격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사자 유족에게 "남편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입대했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17일(현지시간)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프레데리카 윌슨(플로리다) 민주당 하원의원의 이러한 주장이 거짓말이라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윌슨 의원은 전날 CNN과 마이애미 지역방송 WPLG 등 인터뷰에서 최근 니제르에서 전사한 라 데이비드 존슨 병장의 부인 마이시아 존슨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한 말을 일부 들었다면서 그 내용을 공개했다.윌슨 의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존슨 병장 부인에게 "그(남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니제르 복무를) 지원한 것 같지만,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이는 사망한 존슨 병장인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입대한 것이란 의미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이다.윌슨 의원은 존슨 병장의 유해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