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트럼프, 핵무기 10배 증강 희망" vs 트럼프·美국방 "오보"
Oct 12, 20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안보 분야 수뇌부 회의에서 핵전력의 10배 증강을 희망해 참석자들을 경악게 했다고 N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이 회의에 참석했던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멍청이' 발언도 이 회의 직후 나온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고 나선 데 이어 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성명을 내 "완전히 틀렸다"며 전면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AFP)NBC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에서 문제의 회의가 열린 날은 지난 7월 20일. 북한과의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핵 협정을 둘러싼 이란과의 갈등이 있는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미국의 전 세계적 병력 및 군사작전 현황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트럼프 대통령은 1960년대 후반부터 미국 핵무기 보유량이 지속해서 감축된 상황을 보고받은 뒤 "보다 많은 양을 희망한다"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1960년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