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멍청이 발언' 논란 틸러슨에 "IQ테스트 겨뤄보자"
Oct 11, 20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을 '멍청이'라고 부른 것으로 보도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향해 IQ(지능지수) 테스트 대결을 '제안'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틸러스 장관이 자신을 '멍청이'라고 불렀다고 보도한 NBC 기사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생각한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만약 그가 그렇게 말했다면, 내 생각으로는 우리가 IQ 테스트로 겨뤄봐야 할 것이다. 누가 이길 지도 말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이와 관련, 포브스는 '트럼프의 머릿속'이라는 제목의 이번 인터뷰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에게 맞펀치를 날리며 반격했다"고 보도했다.일각에선 이를 놓고 대북 노선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틸러슨 장관과의 '앙금'이 말끔히 지워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최근 틸러슨 장관의 사임설도 불거졌으나 틸러슨 장관이 이를 일축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신임을 재확인하면서 정면충돌은 피했지만 긴장상태가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