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대통령 부인, 모델 폭행 혐의로 기소 위기
Aug 16, 2017
짐바브웨를 장기간 통치해 온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의 부인 그레이스 무가베(52)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여성 모델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직면했다.15일(현지시간) 남아공 '뉴스 24'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무가베 여사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레이스 여사는 지난 13일 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부 샌튼의 한 호텔에서 전기 기구용 연장 코드로 남아공 국적의 여성 모델 가브리엘라 엔젤스(20)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대통령과 부인 그레이스 무가베(52). [AP=연합뉴스 자료사진]엔젤스는 그레이스 여사가 호텔 내부에서 대립한 끝에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친구 1명과 함께 그레이스 여사의 아들 2명을 방문 중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녀의 경호원이 10명 정도 있었는데 누구도 폭행을 제지하지 않고 쳐다보기만 했다"며 "아무도 나를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