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차단 관리, 유행 못 피해"…스웨덴, 집단면역 '실험'
Mar 30, 20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천명에 이르는 스웨덴이 다른 유럽국가들과 달리 국민의 이동권을 제한하지 않은 채 '집단 면역'(herd immunity) 방식을 고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주까지 3천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27일 기준 사망자도 97명에 이른다. 이탈리아나 스페인보다는 적은 편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 추세인데도 스웨덴 국민들은 유럽 내 다른 국가와 달리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직장인은 회사로 출근하는 일상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햇살이 좋은 날이면 가족들이 바닷가에서 바비큐를 해먹고, 상점이 밀집한 지역은 쇼핑객으로 붐비는 '지난주와 똑같은' 장면을 여전히 볼 수 있다. 이는 스웨덴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거나 집단 면역만이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어서라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특히 백신 상용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