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포스트이데올로기 시대 열고 있다"
Dec 6, 2016
제45대 미국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인사나 정책이 이데올로기가 중요하지 않은 '포스트이데올로기적'(postideological)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미국의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는 이데올로기적인 경향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5일(현지시간) 분석했다.어떤 면에서는 포퓰리즘적인 아웃사이더 캠프 이미지를 여전히 좇아가는 가하면 다른 면에서는 평범한 보수주의자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발탁 인사 중에는 공화당의 표준에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민주당 소속 대통령 당선인이 좋아할 스타일도 있다는 것이다.트럼프 캠프의 여론조사요원이었던 토니 파브리지오는 지난 주 하버드대 콘퍼런스에서 "전통적인 이데올로기의 렌즈로 트럼프를 볼 수는 없다"면서 "트럼프는 포스트이데올로기적이다. 많은 면에서 이데올로기를 초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기존의 이데올로기로 해석하기 어려운 면은 이미 선거 결과에서 나타났다.트럼프는 민주당의 지지자였던 블루칼라의 표에 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