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 소년, 치사율 97% 뚫고 '뇌 파먹는 아메바'서 극적 생존
Aug 24, 2016
미국 10대 소년이 치사율 97%에 이르는 '뇌 파먹는 아메바'에 감염됐다가 극적으로 생존했다.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는 시배스천 디리온(16)이 지난 50년간 이 병에 걸린 환자 중 4번째로 살아남은 환자라고 소개했다. (DeLeon Family/Florida Hospital Orlando via AP)플로리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디리온은 한 개인 소유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됐다.지난 5일 수막염과 흡사한 증상을 보이면서 극심한 두통을 호소한 디리온은 통증 발생 30시간 만인 7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아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디리온의 척수액 검사에서 아메바의 흔적을 발견하고 '뇌 먹는 아메바' 감염을 확신한 의료진은 즉각 처치에 나섰다.ABC 방송에 따르면, 의료진은 먼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에서 아메바를 죽이는 데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