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이후 긴 휴가 보낼 수도"…패배 가능성 시사?
Aug 12, 2016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그동안의 공격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한층 '겸손해진' 발언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트럼프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공격적인 태도를 고수할 것이며 이로 인해 대선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미 CNN과 AP통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내가 하는 방식을 끝까지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결국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서) 일을 하거나 매우 매우 멋진 긴 휴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트럼프의 답변은 경합주에서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에게 밀리는 등 벌어지는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좁혀나갈지를 묻는 데 따른 것이었다. 트럼프는 "나는 영리하고 좋은 생각을 가졌지만 정치적 정당성이 다소 모자라 90일 후에 (대통령이 되는 데) 미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며 "(패배하면) 좋은 일상으로 되돌아 가겠지만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