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자라’, 디자인 표절했나...카피 불감증 ‘논란’
Jul 21, 2016
글로벌 SPA브랜드 ‘자라’의 일부 제품이 인디 디자이너의 작품과 유사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각) ‘tuesdaybassen’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라가 지난해부터 내 작품을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저작권 관련) 변호사를 선임해 자라와 접촉했다”며 돌아온 답변은 내가 인디 디자이너기 때문에 카피 문제가 되기에는 내 작품이 너무 덜 유명하다는 것”이라고 황당해 했다. 이어 “변호사를 선임하는 데만 2000달러(한화 230만원) 들었다. 법적으로 내 작품을 변호하는데 모든 돈을 쏟아 부어야 되는 현실이 절망적일 뿐”이라고 찹찹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저작권 문제에 관해) 나처럼 변호사를 선임할 여유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인디 디자이너라면 그저 이런 일에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댓글로 도움을 주겠다는 누리꾼들의 문의가 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