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 둘러싼 뇌물 수수 첫 인정
Mar 17, 2016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현지시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뇌물 수수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미국이 몰수한 전직 FIFA 간부들의 재산 등에서 FIFA가 입은 피해 수천만 달러를 받도록 해달라는 손해배상 요구 청원을 미국 사법당국에 제출했다. FI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법원과 검찰에 척 블레이저 전 미국 축구협회 부회장,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 제프리 웹 전 북중미 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전 회장 등 미국 법무부 수사를 통해 기소된 41명의 전직 FIFA 간부와 다른 축구단체들이 FIFA에 끼친 손해를 배상해달라는 청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Yonhap)FIFA는 미국의 피해자 배상법에 따라 피해자로 인정받으면 배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 뉴욕 동부지방 법원과 검찰에 제출한 22쪽의 청원서를 통해 FIFA에 대한 명예훼손, 미국 검찰이 기소한 전직 간부들에 지급한 임금과 보너스 등 2천822만 달러, 이들이 FIFA 이름을 팔고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