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총장, 수십억 연봉에 퇴직금까지...'기업 뺨치네'
May 27, 2015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총장들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연봉과 거액의 퇴직보너스까지 챙기는 등 연봉 체계가 갈수록 '기업화'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이날 공개된 세금 신고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리 볼린저 컬럼비아대 총장은 지난 2013년 460만 달러(약 50억7천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36% 늘어난 액수다. 볼린저 총장의 연봉에는 117만 달러의 기본급 외에 94만 2천600달러의 보너스, 대학 내 사택, 전용차량과 운전기사 이용 등 여러 혜택이 포함돼 있었다.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도 2013년 드루 파우스트 총장에게 77만 9천 달러의 기본급을 포함, 총 110만 달러(약 12억원)의 연봉을 지급했다.2013년 은퇴한 리처드 레빈 전 예일대 총장은 114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했다.총장들은 연봉 외에 거액의 퇴직 보너스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레빈 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