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女, 피자 주문하며 ‘SOS’요청, ‘기지’
May 7, 2015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한 여성이 인질로 잡히자 휴대 전화로 피자 주문을 하면서 피자 가게에 경찰 신고를 요청하는 기지로 위기에서 벗어났다.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셰릴 트레드웨이는 이틀 전인 4일 플로리다 주 에이번 파크의 자택에서 큰 칼로 위협하는 남자 친구에게 세 자녀와 함께 감금당했다. (연합)자신의 마약 복용 문제로 셰릴과 자주 말다툼을 벌이던 남자 친구 이선 니커슨은 여자 친구가 집을 나서려고 하자 그의 휴대 전화를 빼앗고 흉기로 세 자녀마저 위협했다.셰릴은 피자를 주문하겠다며 겨우 이선을 설득해 휴대전화를 되찾고 나서 모바일 주문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피자 한 판을 주문하고 나서 셰릴은 추가 주문 사항을 적는 란에 "제발 도와주세요. 911 응급구조대를 보내주세요"라고 썼다.평소 피자를 자주 주문하는 셰릴의 이름을 잘 알던 피자 가게 매니저는 이를 알아채고 곧바로 하이랜드 카운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도착했을 때 문을 열어 집안의 상황을 설명한 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