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시켜줄게’ 달콤한 꼬임에 속은 女, 유흥업소에서 성적착취
Dec 20, 2013
주한 미군 기지 부근에 위치한 유흥업소에서 성적 착취를 당하다가 겨우 탈출한 여성의 사연이 외신을 통해 소개되었다.CNN은 18일, 필리핀 출신 조슬린 디오케어 씨의 기구한 사연을 소개했다.디오케어 씨는 몇년전 필리핀 연예계 관계자로부터 "가수가 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남편과 아이들을 뒤로 한채 한국에 왔다고 한다.그러나 한국에서 그녀가 일하게 된 곳은 미군기지 근처에 있는 이른바 "주시 바(juicy bar)"였다. 겉보기에 평범한 술집으로 보이는 이곳은 사실 필리핀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매춘이 성행하고 있었다.여종업원들이 하루 할당된 양의 음료를 팔지 못할 경우, 성적인 서비스를 통해 할당량을 채워야 했다."그들(군인)들은 '같이 갈수 있냐? 데이트 할 수 있냐? (성적인 서비스)를 해줄 수 있냐'등 물어봐 왔다"고 디오케이씨는 증언했다. 그녀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한국행이 고통만 안겨줬다면서 "매일 밤 울었다. 계약을 끝내고 집에 가고픈 마음 뿐이었다"고 말했다.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