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로마, 16세 소녀 강간살해에 '발칵'…용의자는 불법 이민자들(종합)
Oct 26, 2018
반(反)난민정서 고조 우려…살비니 부총리 "'벌레들' 죗값 치르게 할 것"시내 한복판에서 16세 소녀가 집단 강간당한 뒤 살해되는 사건에 이탈리아 로마가 발칵 뒤집혔다.데시레 마리오티니라는 이름의 피해자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대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로마의 대표적 유흥가인 산 로렌초의 한 버려진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체내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이 소녀는 최소 1차례 이상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들은 소녀의 시신이 발견된 건물 주변의 외벽에 '데시레를 위한 정의', '산 로렌초는 당신을 잊지 않을 것' 등의 문구를 적고, 꽃을 헌화하며 추모와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런 가운데,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26세와 43세의 세네갈 출신 불법 이민자 2명과 나이지리아 남성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ANSA통신이 25일 전했다. 이들은 마약 판매와 집단 강간, 살인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6세의 세네갈 출신 용의